문체부, 직장인 저녁학교도 운영… 아마추어 예술동아리 700곳 지원
‘토요 문화학교’에서 그림을 그리는 어린이들.동아일보DB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예술 교육 5개년 종합계획’(2018∼2022년)을 11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먼저 지역 문화예술 교육의 기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을 닫은 초등학교나 버려진 공장을 개조해 예술 교육 센터로 활용하는 핀란드, 벨기에처럼 지역 내 유휴 공간을 학교 밖 문화예술 교육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올해에는 2, 3곳을 시범 운영하고 2019년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한다.
지역 문화회관의 공연·전시와 관련된 감상 중심 예술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성폭력, 가정폭력 피해 여성이나 학교폭력 피해 학생, 도박 중독자 등을 위한 예술 치유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베트남에서 실시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 공적개발원조(ODA)도 아프리카나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로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문체부는 “전국의 지역 곳곳에서,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