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34.5% “대북 선제타격 검토할 수도”
20대 47.2%·한국당 지지자 48.5% 찬성
#. 우리 국민 3명 중 1명 이상(34.5%)이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대북 선제타격도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아일보가 여론조사회사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9, 3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당사자 국민이 이렇게 높은 비율로 선제 타격 고려를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북한 발 위기가 심각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 핵미사일 완성 시점이 다가오면서
일반 국민까지 군사 옵션을 거론할 만큼
북한에 피로감을 느낀다는 뜻.”
천영우 전 외교안보수석비서관
#. 세대별로는 20대(47.2%)의 선제 타격 지지가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 40대(26.6%)가 가장 낮았죠.
두 세대의 격차는 20%포인트 이상 벌어졌는데요.
“연평도 포격, 천안함 폭침을 군 생활 중 겪은 20대가
북한을 한 민족이라기보다 외국으로 여길 수 있다.
북한 주민에 대한 정서적 공감이 위 세대보다 떨어진다.”
한 외교소식통
#.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는 70.2%가
선제 타격을 반대했지만
한국당 지지자는 반대(46.3%)보다 찬성(48.5%)이 많았습니다.
지역, 세대별로 엇갈렸습니다.
30대(79.1%)와 40대(71.8%) 지지가 높은 반면
50대(47.4%), 60대 이상(43.6%)은 낮았죠.
지역별로는 호남권(87.1%)이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41.4%)은 유일하게 40%대로 호남의 절반이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은 83.4%가 잘한다고 했고
한국당 지지자는 22.7%만이 잘한다고 답했죠.
#. 신뢰 관계를 쌓아야 하는 해외 정상으로 우리 국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56.4%)을 첫손에 꼽았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28.0%), 아베 신조 일본 총리(1.5%)가 뒤를 이었죠.
시 주석에 대한 평가는 지지 정당별로 엇갈렸습니다.
민주당 지지자 중 “시 주석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 사람은 35.3%,
한국당 지지자 중에선 20.5%였습니다.
갈수록 높아지는 한반도 위기.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원본l 신진우·신나리 기자
사진 출처l 동아일보DB·뉴시스·Pixabay
기획·제작l 하정민 기자·김채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