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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밑줄긋기]나는 너를 기다리고 있었다

입력 | 2017-12-23 03:00:00

◇알렉산드로 다베니아 지음·이승수 옮김·소소의책




“기다렸소.” 돈 피노 신부는 준비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 기다림 끝에 방문을 받은 사람처럼 기다렸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죽는다. 그는 두 사람을 살인자가 아니라 두 아들로 본다. 오랜만에 멀리서 돌아오는 아들을 마중하러 달려 나가는 아버지처럼.

마피아에게 지배받는 아이들을 지키던 피노 신부가 살해된다. 가난과 폭력에 찌든 이탈리아 도시를 그린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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