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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배중인 민노총 사무총장, 민주당 대표실 점거

입력 | 2017-12-19 03:00:00

한상균 석방 등 요구하며 단식농성




민주노총 이영주 사무총장과 민주노총 지도부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당 대표실을 점거하고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 사무총장은 2015년 4월 14일 민중총궐기 집회와 5월 1일 노동절 집회 등 불법·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후 2년 넘게 수배 중이었다.

이들은 수감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등에 대한 석방과 노동시간 단축을 비롯한 근로기준법 개정 중단, 이 사무총장 등에 대한 수배 해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 총장과 같은 혐의로 체포돼 5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이 확정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의 근로기준법 개정 논의와 관련해 이 사무총장은 “민주당 소속인 홍영표 국회 환노위원장은 적폐 청산을 위한 노동관계법 개정은 팽개친 채 마치 굶주린 야수처럼 근로기준법 개악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