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미스터 선샤인’ 이병헌과 나이 차(20년)? 신경 쓰지만…”

앞서 남녀 주연의 나이 차 문제로 도마에 올랐던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2018년 방영 예정)’의 여주인공 김태리(27)가 이병헌(47)과 호흡을 맞추게 된 것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김태리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한 언론 인터뷰에서 나이 차가 많이 나는 로맨스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우려에 대해서는 신경을 쓴다. 그렇지만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주어진 한도에서 최선을 다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리는 내년 tvN에서 방영 예정인 ‘미스터 선샤인’에서 여주인공을 맡아 연기한다. 작품은 앞서 주인공 간의 나이 차 때문에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일부 누리꾼은 로맨스 연기를 소화하는 배우들 간 나이 차가 많이 난다며 “설정이 현실과 갭이 커 두 사람의 로맨스 연기에 빠져들지 못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병헌과 김태리는 실제 20년 차이가 난다.

김태리는 그러면서 “(이병헌과)연기 경력의 차이도 어마무시하니까, 최선을 다해야 할 거 같다”며 “이병헌 선배님과 아직 촬영을 못 했다. 대본 리딩 때 뵀다. 조금 무뚝뚝하시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공유(38)와 김고은(27)이 주연을 맡았던 tvN 드라마 ‘도깨비(2017년 종영)’, 이선균(42)과 아이유(본명 이지은·24)가 출연을 확정한 tvN ‘나의 아저씨(2018년 방영 예정)’도 비슷한 이유로 일부 누리꾼의 반감을 산 바 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