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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2000명 연가투쟁 강행… 교육부, 과거와 달리 제재 안밝혀

입력 | 2017-12-16 03:00:00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15일 법외노조 통보 철회 등 ‘3대 교육적폐’ 청산을 요구하며 연가 투쟁을 벌였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 벌어진 연가 투쟁에 참가한 교사는 약 2000명(경찰 추산)이다. 교육부는 과거와 달리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제재 방침을 밝히지 않았다. 교육계에서는 “교육부가 정권에 따라 다른 잣대를 들이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간 △법외노조 통보 철회 △교원평가제 폐지 △성과급제 폐지 등을 주장해 온 전교조는 이날 “정부가 어제까지 몇 가지 협의안을 제시했지만 기존 입장에서 진전된 내용이 없다”며 연가 투쟁을 강행했다. 이들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늦게까지 청와대 및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법외노조 철회 않는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라고 외치며 집회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