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캡처
정의당은 14일 검찰이 ‘비선 실세’ 최순실 씨(61)에게 징역 25년을 구형한 것과 관련, “헌정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국가적 위기를 자초한 최순실 씨에게 걸맞은 중형이라고 판단한다”면서 “국민들이 준 대통령 권한을 그대로 최순실에게 넘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흔들림 없이 구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4시 10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정농단의 정점인 최순실 씨에게 징역 25년이 구형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해 헌법을 유린하고, 헌정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국가적 위기를 자초한 최순실 씨에게 걸맞은 중형이라고 판단한다”면서 “최순실 씨는 박근혜 게이트의 한가운데 서 있었던 인물이다. 재벌을 축으로 정경유착을 벌였고, 비선실세의 자리에서 국정농단을 진두지휘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헌정 질서를 망가뜨렸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최순실 씨와 13개의 혐의를 공유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형일도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국민들이 준 대통령 권한을 그대로 최순실에게 넘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흔들림 없이 구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