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동아방송 전직 사우… 東友會 ‘2017 송년의 밤’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동우회 송년의 밤 행사장에서 참석자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앞 테이블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광희 전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조강환 동우회장,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겸 채널A 사장, 이낙연 국무총리, 최영철 전 국회부의장, 남시욱 화정평화재단 이사장, 박동은 한국아동단체협의회 회장.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조강환 동우회장(전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인사말에서 “2020년이면 동아일보가 창간 100주년이라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맞이한다”며 “인촌 김성수 선생부터 고하 송진우, 설산 장덕수 등 동아일보 창간을 이끈 이들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대표적 인물들”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21년간의 청춘시절을 동아일보 기자로서 동아일보와 함께 살았다”며 “최근 동아일보가 기가 살아나는 것 같고, 길을 찾아나가는 것 같다. 지금과 같은 상승의 기운을 잘 살려서 선대로부터의 동아일보 위상, 신뢰, 사랑을 완벽하게 회복하고, 능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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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자리에서 열린 ‘동우 몽도상’ 시상식에서는 김복수 동우가 이 상을 받았다. 몽도상은 고 이동수 초대 동우회장의 유족이 기탁한 5000만 원으로 제정됐다. 몽도(夢桃)는 고인의 아호다. 동우회 공로패는 김준태 오봉진 유종석 동우가 받았다.
이날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조강환 현 회장이 연임했다. 신임 감사에는 이문조 권이상 동우가 선출됐다. 국악인 안숙선 씨와 제자들, 소리꾼 장사익, 코미디언 남보원 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철 전 국회부의장, 박경석 유경현 장성원 전 국회의원, 김진현 전 과학기술처 장관, 이경재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김학준 전 동아일보 회장, 남시욱 화정평화재단 이사장, 김광희 전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김선휘 삼양염업 고문, 김병건 동아꿈나무재단 이사장, 정구종 동서대 석좌교수, 민병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박기정 민주평통자문회의 부의장, 전만길 전 대한매일신보 사장, 성낙오 전 영남일보 사장, 최규철 전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 노재성 전 국민일보 부사장, 이병대 대한언론인회 회장, 안평선 한국방송인회 상임부회장 등 전현직 사우 300여 명이 참석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