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한류우수상품전 ‘인기’… 164개社 바이어 279명 참여 엑스포 달군 경북 브랜드 ‘클루앤코’… 베트남 넘어 중국-몽골과 협약
최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경제인 교류 간담회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양국 교류협력 체계을 어떻게 추진할지 발표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최근 베트남 정부기관 사이공하이테크파크, 중국 인촨(銀川)시 및 현지 생활용품 전문기업 대표, 몽골 정부 및 기업 대표 등과 다국적 합동투자협약을 맺고 화장품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 교류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계기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다. 경북도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클루앤코가 큰 인기를 모으면서 중국과 동남아 국가의 관심이 높아졌다.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몽골 필리핀 등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경북도 화장품 공동 브랜드 클루앤코(CLEWNCO) 상설매장 개소식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왼쪽에서 네 번째)와 참석자들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엑스포는 바이어 등 방문객 약 100만 명과 수출 계약을 비롯한 2억 달러(약 2188억 원) 상당의 경제성과를 거뒀다.
경북 한류우수상품전에 164개사 바이어 279명이 찾아 3881만 달러(약 423억 원) 상당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2499만 달러(약 272억 원) 상당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호찌민 롯데마트 3개점의 특산품 판촉전에서는 133개 품목, 26만 달러(약 2억9000만 원)어치를 판매했다.
한국-베트남 경제인 교류회는 반응이 좋았다. 수출상담회 및 비즈니스포럼을 통해 40만 달러(약 4억3000만 원)어치의 수출계약이 이뤄졌다. 호찌민 섬유의료산업전은 2000만 달러(약 218억 원)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