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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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용준(45)·박수진(32) 부부의 신생아 중환자실(NICU·니큐) 특혜 논란이 청와대 국민청원으로까지 번졌다.
1일 국내 유명 임신·출산·육아 커뮤니티에는 ‘박수진 삼성병원 특혜 관련 청와대 청원 올라갔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커뮤니티의 한 회원은 박수진의 니큐 특혜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가서 한 번씩 청원 동의 부탁드린다. 다른 일은 참겠는데 아기들, 그것도 아픈 아기와 그 부모들한테 피해 주는 일은 참을 수가 없다”면서 청와대 홈페이지의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올라온 ‘삼성병원 연예인 박수진 특혜’ 게시물 링크를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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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박수진의 니큐 특혜 의혹을 조목조목 나열하며 “박수진이 자리만 비워줬어도 두 달 동안 몇 명의 아이들이 그 자리에 들어갔다 나왔을지 아무도 모를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해당 병원을 향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환자들에게 동등한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 특히나 한순간의 실수로 생사를 오고가는 중환자실의 경우는 더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병원 특혜로 인해 목숨을 잃는 이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를 향해 “병원과 박수진, 제2, 제3의 박수진이 나타나지 않게 철저한 조사를 요구한다. 처벌할 법이 없다면 이제라도 만들어주시길 간곡히 청한다”며 “세상 모든 아가들이 어른들의 돈과 권력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청원에는 1일 오후 2시30분 현재 530여 명이 동의한 상태로, 참여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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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인 1일에도 ‘박수진 씨 아이 있던 삼성병원 감사 좀 해주세요’ ‘삼성병원 연예인 박수진 특혜’ ‘연예인 배용준 박수진 부부의 삼성병원 특혜’ 등의 청원이 게재됐다.
한편 배용준·박수진 부부의 삼성 니큐 특혜 논란은 박수진의 절친인 배우 김성은의 산후조리원 면회 특혜 의혹으로까지 번진 상태다.
김성은이 출산 후 입원한 산후조리원이 남편 외에는 출입이 불가능한 곳인데, 박수진이 면회를 했다는 것. 해당 산후조리원은 이와 관련해 동아닷컴에 “말할 의무가 없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김성은 소속사 역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