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한편, 신규 사업에도 적극 진출하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3.8%의 역대 최고치 시장점유율로 세계 건설기계 시장 6위를 기록한 두산인프라코어는 글로벌 주요 업체들과 어깨를 견주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주력시장인 중국 굴착기 시장 점유율이 9월 기준 8.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신흥시장에서도 영업망 강화에 주력해 신흥시장 커버리지를 2012년 82% 수준에서 2016년 93%까지 끌어올렸다. 최근에는 무선 통신망을 활용해 위치정보를 감시하고 장비 데이터를 활용해 장비 운영 및 작업장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두산커넥트’를 출시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유럽과 신흥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6.3%, 4.4% 증가하는 등 2011년 이후 연평균 3.3%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북미지역 소형건설기계 1등 브랜드를 넘어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중국과 신흥시장에 특화된 브랜드인 ‘어스포스(Earthforce)’를 출시하며 신규 시장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은 내년부터 각각의 핵심제품군에 역량을 집중해 영업과 제품개발, 생산 등에 걸쳐 경영효율성과 사업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