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연습생 한서희와 배우 유아인의 소셜미디어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한서희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삼촌! 저 진짜 궁금해서 그런데 귀하디귀한 고삼녀라뇨? 이게 뭐예요? 진짜로 궁금해서요. 제가 한창 궁금할 게 많은 나이잖아요. 헤헤. 그리고 저때 삼촌 25살이었으니까 ‘어렸을 때다’ ‘잘 모르고 한 소리다’라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 말아주세요!”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유아인의 소셜미디어를 갈무리한 이미지를 올렸다.
한서희는 이어 “삼촌 피드백 세상 빠르시고 소셜미디어 대왕이시니까 제 글 보실 거라고 믿어요! 아 그리고 저도 다시는 삼촌 관련된 게시물 올리기 싫었는데 이건 많은 사람들이 꼭! 보셨으면 해서요”라고 강조했다.
유아인이 과거 ‘고삼녀’라는 표현을 쓴 맥락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지난 2010년 배우 고아성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전형적인 고삼 비주얼이 되고 있습니다. 아아 거울 속의 너는 누구냐”라는 글을 올리자 유아인은 이에 “화장실 노란불 허세 거울샷 좀 공개해 줘, 유행은 좀 지났지만ㅋ 귀하디귀한 고삼녀”라고 댓글을 달았다.
유아인은 이와 관련해 소셜미디어에 반박하는 글을 쓰지는 않았다. 대신 어떤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댓글은 “‘고아성 : 전형적인 고삼 비주얼이 되고 있습니다. 아아 거울 속의 너는 누구냐’ 여기에 대답한 유아인을 성범죄자로 만드는 사람들 정말 황당하다 못해 대단하다. 그러니 범죄자 모금으로 통수나 맞지. 호주로 면회는 안 가냐? 너희 언니야는 약 먹어서 정신이 이상하다지만 너희는 왜 그래? 아 너희도 약 해?”라는 내용이다. 한서희와 같은 주장을 펼치는 이들을 ‘저격’한 댓글에 ‘좋아요’를 눌러 의사표현을 한 것이다.
이에 한서희는 재차 이를 갈무리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러면서 “드디어 미쳐버렸다. 삼촌. 삼촌이 피드백을 하라고 그러니까~ 조카뻘인 나랑 기싸움 하자는 거야?”라고 했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유아인이 사용한 ‘고삼녀’라는 단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단순히 일상에서 지인과 대화하던 과정에서 나오게 된 표현”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적인 표현이라 사용을 자제했어야 한다” 등으로 의견이 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