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인기 끌자 맞불 마케팅… 1만명 추첨, 체험뒤 반납 또는 가입
예상치 못했던 애플 ‘아이폰X’ 열풍에 놀란 삼성전자가 아이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 마케팅 등 총공세에 나섰다. 아이폰X의 국내 예약 판매 물량이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맞불 마케팅’ 작전을 펼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아이폰을 사용해 온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갤럭시 노트8’나 ‘갤럭시S8’를 한 달간 써볼 수 있는 ‘갤럭시 체험 프로그램(Upgrade To Galaxy)’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이벤트 홈페이지(www.upgradetogalaxy.c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30일 1만 명을 추첨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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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새로운 색상 출시와 수험생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28일 갤럭시S8 버건디 레드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해 크리스마스 등 연말 성수기를 공략한다. 아울러 다음 달 31일까지 갤럭시노트8나 갤럭시S8 시리즈를 새로 구매한 19∼21세 고객에겐 ‘AKG 블루투스 스피커’(1만5000명), ‘삼성 뮤직 무제한 전곡 듣기 3개월 이용권’(6000명)을 1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