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지원 전 대표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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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21일 전날 당 내 오찬회동에서 타당과의 통합 의사를 부인한 안철수 대표가 그날 오후 “타당과의 통합을 통해 제2당이 될 수 있다”고 번복한 것과 관련, “지도자가 신뢰를 상실하면 지도자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안 대표의 ‘한 입 두 말’을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분명 안철수 대표는 전·현직 지도부 초청 오찬회동에서 김동철·박주선·주승용·박지원 참석자 전원의 요구대로 통합 연합 연대를 거론치 않기로 약속했으나 선거연대에 대해서는 여운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회동 후 안 대표는 기자들에게 통합을 또 거론했다”며 “(타당과의 통합을) 안한다고 말하고 다시 한다고를 반복하고 있다. 지도자가 신뢰를 상실하면 지도자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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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동아일보에 따르면 오찬회동 직후, 안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당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타당과의 통합을 다시 언급했다. 그는 “연대와 통합을 통해 국민의당은 3당에서 2당으로 나아갈 수 있다. 2당이 되면 집권당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라고 말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