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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철성 경찰청장 교체설 일축

입력 | 2017-11-20 03:00:00

“내년 6월 정년… 人事요인 없어” 文대통령에 사의표명설 공식부인




청와대가 이철성 경찰청장(59·사진) 사의 표명설을 공식 부인했다. 청와대는 19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을 통해 “이 청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통령 탄핵 사태부터 대선 후 지금까지 경찰 본연의 업무인 치안 관리를 안정적으로 충실히 했다. 정년이 내년 6월인 상황에서 청장 교체를 고려할 특별한 인사 요인이 없음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이는 18일 일부 언론이 이 청장 ‘사의 표명’을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청장이 이달 초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직전 청와대를 찾아가 사임 의사를 밝혔고 측근에게 “새 술은 새 부대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보도 직후 유현철 경찰청 대변인은 “그러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부인했다. 이어 청와대가 다시 이 청장 정년이 내년 6월이라며 임기를 분명히 했다.

이 청장은 박근혜 정부 때인 지난해 8월 취임했다. 새 정부 출범 후 수차례 교체설이 나왔다. 연말 치안감급 이상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 최근 교체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었다. 그러나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이 청장 유임 의사를 밝히면서 교체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