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제 신임 주미대사
조윤제 신임 주미대사(65)가 14일(현지시간) 오전 워싱턴DC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조 대사는 이날 취임식에서 "국제 정세가 대전환기에 놓여있고,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이 그 어느때보다 엄중하다"며 "전략적이고 창의적이며, 때로 대담한 외교를 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동맹은 지난 70년간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지키고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루는 등뼈 역할을 했다"며 "한미동맹을 굳건히 유지하고 양국 간 신뢰관계를 돈독히 하고 양국 협력의 지평을 넓혀 나가는 것이 우리 국익을 위한 길이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250만 동포와 7만 유학생, 수많은 현지 진출 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낮은 자세로 성심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 대사는 미 국무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했으며, 국전 참전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