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접수를 마감한 서울 지역 자사고 입학 경쟁률이 전국단위 자사고와 외고에 이어 크게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교육청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마감한 2018학년도 서울지역 자사고 22곳의 정원 내 일반전형 경쟁률은 평균 1.29대로 전년도 1.70대 1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사회통합전형 경쟁률도 0.33대 1에서 0.25대 1로 낮아졌다.
올해 서울지역 자사고 일반전형 총지원자 수는 8519명으로 전년도 1만1248명보다 24.3%(2729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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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올해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한가람고(여자)로 3.31대 1을 기록했고, 이화여고(2.44대1)가 그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서울지역 자사고 경쟁률이 크게 낮아진 이유로 서울의 중3 학생 수가 7만5719명으로 전년도(8만5920명)보다 11.9%(1만201명) 감소한 것을 첫째로 꼽았다. 새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자사고 무력화 정책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서울지역 자사고들과 같은 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단위 자사고 하나고의 경쟁률도 3.38대 1(200명 모집에 675명 지원)로 전년도(3.67대 1)보다 소폭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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