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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서울시장 출마, 마음의 준비 하고 있다”

입력 | 2017-11-14 10:47:00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를 목표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최종적인 결심은 안 했지만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고 또 제가 도시지리학을 전공했는데 예를 들면 서울의 강북이 궁궐도시인데 이런 궁궐도시의 특색을 좀 더 살려서 서울을 런던이나 도쿄나 뉴욕보다 더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소망 같은 것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초청 강연 차 바레인으로 출국 전 현 정권의 '적폐청산' 작업에 대해 '정치보복, 감정풀이, 국론분열'이라고 말한데 대해 "도둑이 제 발 저려서 마지막으로 도둑이 (잡히긴 전에) 움찔하면서 하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본인이 (집권 당시) 광우병 집회에 감정풀이를 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이미 본인이 정치보복을 했다. 또 (국정원) 댓글로 이미 국론을 분열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이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필요성에 대해선 "검찰이 추가적인 사실을 발견하거나 증거를 확보했다면 법에 따라 당연히 소환을 해야 된다"며 "지금 여러 가지 사실들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이 전 대통령의)소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