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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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3남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11일 청와대 홈페이지의 국민청원 및 제안 코너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일반인이었다면 벌써 출국금지가 내려지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과 관련한 기사를 링크하며 이 같이 말했다.
11일 오후 1시30분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코너에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내용의 청원이 무려 340여 건이나 게재됐다. 이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동의한 청원은 10일 게재된 ‘이명박 전 대통령 출국 금지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로, 약 1만2700명이 참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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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통령은 검찰의 적폐청산 수사와 관련해 강력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이달 초 핵심 참모진과의 회의에서 “나라가 과거에 발목 잡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10일 이를 두고 “모든 것은 ‘잃어버린 10년’ 탓이라고 하면서 정권을 차지한 사람이 이제와서 과거사를 따지지 말라고?”라며 “과거사를 조사하지 않을 수 없도록 수많은 범죄를 저질러 놓고 ‘나라 어려운데 그만하라’니 누가…”라고 비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