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검증 이렇게 웹사이트 소개-기자 이름 확인하고 출처 불명확한 사진 쓰면 거의 가짜
가장 먼저 자극적인 제목은 일단 의심해야 한다. 같은 사안을 놓고 다른 매체에 비해 자극적인 내용이 더 많을 경우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추가한 뉴스일 가능성이 크다. 가짜 뉴스를 검증하는 독일의 비영리단체 코렉티브 관계자는 “언론사 이름을 걸더라도 평소와 다르게 수위가 높은 내용이라면 가짜 뉴스일 확률이 매우 높다”고 조언했다.
기사를 제공하는 언론사 웹사이트도 잘 살펴봐야 한다. 가짜 뉴스가 올라온 웹사이트는 대부분 구체적인 소개가 없다. 한국에서는 ‘포털사이트 게시판’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출처로 소개하는 뉴스가 유독 많다. 이런 뉴스는 대부분 검증을 거치지 않은 뉴스일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대부분 한쪽의 의견만 반영한다. ‘240번 버스’ 사건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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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CN 운영 기관인 포인터재단의 알렉시오스 맨잘리스 총괄은 “결론은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다. 언론은 뉴스를 보도할 때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취재원이 누구인지 더 상세히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인트피터즈버그=황성호 hsh0330@donga.com / 베를린=김배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