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과학기술 심포지엄… 인하대서 7, 8일 이틀간 열려 우주탐사 방향-기술 현주소 소개
미국 항공우주국 랭글리연구소 로버트 브라이언트 박사(오른쪽에서 네 번째)와 최순자 인하대 총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4월 심우주(深宇宙) 공간 탐사위성 공동 개발에 합의한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인하대 제공
인하대는 미 항공우주국 랭글리연구소(NASA Langley Research Center)와 ‘미래 우주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국제우주과학기술 심포지엄을 7, 8일 정석학술정보관에서 연다고 6일 밝혔다. 이 심포지엄은 새로운 우주탐사 방향과 우주과학기술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NASA의 우주 연구와 교육을 이해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7일에는 미 국립항공우주연구소(NIA·National Institute of Aerospace) 부총장이자 연구개발 총괄 데이비드 트로크모턴 박사가 ‘NIA의 연구와 교육’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트로크모턴 박사는 47년간 랭글리연구소 우주교통 프로그램 매니저와 NASA 마셜우주비행센터 부국장, 미 국립우주비행체 프로그램 제작 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이어 인하 IST(Institute of Space Science and Technology)-NASA 공동연구센터(센터장 김주형)가 향후 연구 방향을 소개한다.
또 랭글리연구소 우주개발전략총괄 리처드 앤트클리프 박사는 ‘NASA 랭글리연구소―미래 100년의 시작’을 주제로 강연한다. 앤트클리프 박사는 NASA 지역경제개발 담당 수석전략가 겸 특별보좌관이다. 사회기술 동향 및 전망과 이것이 NASA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8일에는 NASA 최고 과학자로 평가받는 데니스 부시넬이 ‘미래 우주연구’를 주제로 강연한다. 미 국립공학아카데미 회원인 부시넬 박사는 수십 년간 우주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차세대 우주탐사 총괄 정책과 방향을 결정하는 인물로 꼽힌다.
이어 안형준 박사가 ‘우주개발에 대한 국가 차원의 포부―한국의 우주개발 기술 1958∼2017’을 발표한다. 김재환 교수와 최상혁 랭글리연구소 박사 등 우주공학 전문가 15명이 발표한다.
인하대는 심포지엄 기간 다자 간 협력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인하 IST를 기반으로 랭글리연구소 인천시가 협력해 향후 우주탐사를 위한 개방형 연구 조직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