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 우리은행 경기에서 KB스타즈 박지수가 우리은행 어천와에 앞서 리바운드 볼을 잡고 있다. 아산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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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단타스, 33점·25리바운드 합작
높이서 밀린 우리은행, 개막 2연패 충격
KB스타즈가 우리은행을 꺾고 4시즌 만에 개막 2연승을 기록했다.
KB스타즈는 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원정경기에서 우리은행에 70-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는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반면 5시즌 통합챔피언 우리은행은 충격의 2연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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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박지수(16점·10리바운드·4어시스트)와 단타스(17점·15리바운드)는 팀에 33점·25리바운드를 가져다줬다. 단타스는 11번 슛을 시도해 7개를 성공시켰다. 박지수는 10번의 슛 시도 가운데 6번을 골로 연결했다. 둘은 61.9%의 슛 성공 확률로 33점을 팀에 제공했다.
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 우리은행 경기에서 KB스타즈 단타스가 우리은행 박혜진에 앞서 리바운드 볼을 잡고 있다. 아산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반대로 우리은행은 공격확률이 너무 떨어졌다. 주 공격수 나탈리 어천와(19점·7리바운드)는 상대의 높이에 밀려 어렵게 득점을 했다. 후반에는 체력마저 떨어지면서 슛 성공률이 더 낮아졌다. 어천와의 2점슛 성공률은 36.3%(22개 시도, 8개 성공)에 그쳤다.
우리은행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득점확률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외곽지원이 필수적이었지만, 이마저도 KB스타즈가 더 효과적이었다. KB스타즈는 4쿼터 초반 박혜진(14점·9리바운드), 임영희(19점·5리바운드)를 앞세운 우리은행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김진영(5점)과 심성영(15점·6어시스트·3점슛3개)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고비를 넘겼다. KB스타즈의 3점슛 성공률은 40.9%, 우리은행은 21.4%였다. KB스타즈는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단타스가 연속 골밑 득점을 챙기며 우리은행의 추격을 따돌렸다.
KB스타즈의 안덕수 감독은 “4쿼터 고비가 있었지만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KB스타즈가 개막 2연승을 기록한 것은 2013∼2014시즌 이후 4시즌 만이다. 최근 5시즌 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을 차지한 우리은행의 개막 2연패는 2012년 위성우 감독 부임 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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