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1개월만에 4만5000명 탑승
강원 삼척시 근덕면 용화리와 장호리를 연결하는 삼척해상케이블카. 주말과 휴일이면 표가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척시 제공
삼척해상케이블카가 인기를 끄는 것은 천혜의 경관으로 알려진 근덕면 용화리와 장호리 일원에 만들어진 데다 주변 관광명소와 연계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케이블카 주변에는 해양레일바이크와 해신당공원, 수로부인 헌화공원, 대이동굴 등 각종 체험 관광지는 물론이고 새롭게 개장한 미로정원, 장호비치캠핑장 등이 있다.
삼척시는 해상케이블카와 해양레일바이크를 연계 이용할 수 있도록 레일바이크 운영 방식을 바꿀 예정이다. 이에 따라 12월 1일부터 기존 사전예약제로 하루 5, 6회 운행하던 방식 대신 현장 판매와 수시 운행으로 전환된다. 시는 이를 통해 레일바이크 회전율이 2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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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운 삼척시 해상케이블카담당은 “주말과 휴일이면 2000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몰려 대부분 매진이 될 정도”라며 “지난 추석 연휴 때는 오전에 표가 조기 매진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삼척해상케이블카는 874m 거리를 32인승 2대가 해상 20∼25m 높이에서 왕복 운행한다. 케이블카는 경관을 조망하기 편하도록 외관에 타원형 유리가 설치됐고 바닥 부분은 개폐가 가능해 강화유리 밑으로도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