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에서는 “최근 수년간 급격히 약화된 영화제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소통의 리더십을 가진 인물에게 지휘권을 맡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영화계에 따르면 신임 이사장 후보로는 문정수 전 부산시장,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1995년 초대 민선 부산시장이 된 문 전 시장은 1996년 영화제 창설에 큰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전 위원장은 2014년 ‘다이빙벨’ 상영을 놓고 부산시와 갈등을 겪다가 이듬해 회계 부정을 이유로 검찰에 고발당한 뒤 해임됐다. 하지만 영화계에서는 그의 명예 회복을 요구하는 의견이 적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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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