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금리 한달새 최대 0.44%P↑… 가계 이자부담 늘어 소비절벽 우려 한은 11월 금리인상 유력한 상황서 대출부실화 등 부작용 대책은 미흡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신한 KB국민 KEB하나 우리 NH농협)은 최근 한 달 새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3∼0.4%포인트씩 올렸다. 은행별로 KB국민은행의 상승폭(0.44%포인트)이 가장 컸고, 이어 신한 우리 NH농협은행(이상 0.32%포인트) KEB하나은행(0.313%포인트) 등의 순이었다. 주택담보대출뿐만 아니라 주요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금리도 동반 상승했다.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가 급등한 것은 조만간 기준금리가 오를 것으로 시장이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도 10곳 가운데 7곳이 내달 한은의 금리 인상을 점치고 있다.
광고 로드중
이에 따라 금리 인상에 따르는 부작용을 최소화해 가계와 기업을 연착륙시키는 게 올해 말 정부의 중요한 정책 과제로 떠올랐다.
세종=박재명 jmpark@donga.com / 강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