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내년 1∼3월에 열리는 두바이월드컵 원정참가 희망마를 29일까지 접수한다. 사진은 트리플나인이 올해 두바이월드컵에 참가해 예시장에 입장하는 모습.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29일까지 원정마 접수
선정절차 거쳐 내년 1월 검역·출국
한국마사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상금 600만 달러(한화 약 70억원)가 걸린 ‘두바이월드컵’(DWC) 원정 희망마 접수를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회 경주 체계는 예선→준결승→결승으로 이뤄져 있다. 예선이 두바이월드컵카니발(Dubai World Cup Carnival, DWCC)로 불리고, 준결승은 슈퍼 새터데이(Super Saturday, SS), 결승이 두바이월드컵(Dubai World Cup, DWC)에 해당한다.
한국마사회는 15/16시즌에 ‘석세스스토리’(거, 6세, 한, R111)와 ‘천구’(수, 5세, 미, R98)를 최초로 두바이월드컵카니발에 출전시키면서 화제를 모았다. ‘천구’는 편자가 벗겨지는 상황에서도 멋진 추입으로 5위를 기록했으며, ‘석세스스토리’는 출전한 두 번의 경주에서 모두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두바이 원정 접수는 마주나 조교사가 한국마사회 국제경마부에 참가 의사를 통보하면 한국마사회를 통해 개최 주체인 두바이레이싱클럽(DRC)에 입사 신청이 된다. 초청마 선정 절차를 거쳐 1월 초에 수출 검역과 출국이 이루어진다. 내년도 1월부터 3월까지 두바이월드컵에 참가한 후, 경주마들은 3∼4월 사이에 수입검역 절차를 거쳐 복귀하게 된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