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광화문 집회를 비판하는 누리꾼 bari****는 “촛불 1주년이라지만 민노총 등의 시위가 주 목적이다. 그 추운 겨울 아이들과 언 발 동동 구르며 촛불집회에 나간 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지 당신들 조직을 위해서가 아니다. 청와대로의 행진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flig****도 “광화문으로 갈 사람은 가고, 여의도 올 사람은 오면 된다. 그런데 여의도에서는 ‘리석기 석방, 반미(反美) 구호’ 등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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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mong****는 “촛불을 들었을 당시 목적은 같았더라도 그들이 꿈꾸는 사회는 각자 조금씩 다를 수 있다. 공산주의 사회도 아니고 어떻게 의견이 같을 수 있나. 이걸 한 목소리를 안 낸다고 비판하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 정신을 비난하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meto****도 “원 뜻을 강조하는 의미에서라도 촛불 1주년 집회는 광화문에서 치러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예 행사 자체를 하지 말자는 의견도 나왔다. euns****는 “좋은 의미에서 1주년을 기념하자고 행사를 기획한 것 같은데 점점 논란이 커지니 의미가 퇴색한 것 같다. 차라리 안 하는 게 낫다”고 지적했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