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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플랫폼 표준화…민간기업 개발참여 쉬워진다

입력 | 2017-10-26 03:00:00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스마트시티 관련 정보시스템에 민간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이 표준화된다. 건설사뿐만 아니라 정보기술(IT) 업계가 스마트시티 개발에 나설 수 있는 길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서울 중구 청파로 LW컨벤션에서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에 필요한 표준과 인증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설명회를 기업, 지자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연다고 25일 밝혔다. 2015년부터 보급된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은 교통정보, 방범·방재상황, 시설물 현황 등 도시 관리를 위한 각종 정보를 수집·가공하는 소프트웨어다. 그동안 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 IT업계에서는 도시 관련 빅데이터 분석 등에 민간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 플랫폼 프로그램의 사양을 표준화할 것을 요청해 왔다.

이번 표준화 대상은 서비스 연계를 위한 ‘연계 규격 표준’, 인증시험을 위한 ‘시험규격 표준’ 등이다. 다음 달부터 전문 인증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인증을 맡는다.

정경훈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도시 내 다양한 서비스의 연계가 중요한 스마트시티 사업에서는 관련 소프트웨어 표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침체된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을 활성화하고 스마트시티 관련 국제 표준화 논의에 한국이 적극 참여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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