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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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이 부산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에 걸린 사실을 숨기고 성매매를 하다가 적발돼 에이즈에 대한 공포가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국내에도 매년 꽤 많은 에이즈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8월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6년 HIV/AIDS 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신규 HIV·에이즈 감염자는 1199명이나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47명(4.1%) 증가한 수치다.
에이즈 초기증상은 감기와 유사한 탓에 대수롭지 않게 여겨 쉽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초기에만 감기 증상을 보이고, 이후 길게는 10~15년까지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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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간단하게 에이즈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오라퀵은 가정에서 면봉에 묻힌 침으로 에이즈의 감염 여부를 20분~40분 만에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은 오라퀵은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다.
한편, 부산 남부경찰서는 19일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A 씨(26)를 구속했다. 에이즈에 감염된 A 씨는 이 사실을 숨기고 지난 5월부터 석 달 간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10~20차례 성매매 했다. 경찰은 A 씨의 전과 기록를 확인하던 중 에이즈 감염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A 씨는 여러 차례 피임기구 없이 성매매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