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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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다른 정당과의 통합 문제와 관련해 비밀리에 여론조사를 실시한 데 대해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시도당위원장 및 지역위원장 일괄사퇴, 여론조사 결과를 흘려 내는 것은 설사 좋은 안이라도 지금은 아니다. 지도부의 신중한 접근을 바란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교적 우리 당 의원들의 국정감사가 호평받는 이때 왜 불필요한 일로 당의 전열을 흐트러지게 하는가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현재 여론조사만 보면 우리 당의 존재마저도 의심스러울 정도라 생각한다"며 "그러나 총선민의로 국민은 다당제를 선택했고 우리 당은 20대 개원 초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때 선도 정당으로서 평가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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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국민의당의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은 다른 당과의 통합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9.3%, 자유한국당 15.0%, 국민의당 6.4%, 바른정당 6.8%, 정의당 5.4%였다.
이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할 경우를 가정해 정당 지지율을 묻자 민주당 46.3%, 한국당 15.6%,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당 19.7%, 정의당 5.3%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할 경우엔 20%에 가까운 지지율을 기록하며 민주당에 이어 지지율 2위에 올라 시너지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통합할 경우, 지지율은 54.6%이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