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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면세점사업 통합 속도… 조선호텔서 사업부 분할 의결

입력 | 2017-10-18 03:00:00


신규면세점 영업 개시를 1년 유예 받으며 한숨 돌린 신세계그룹이 면세 사업 통합 작업에 착수했다.

17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신세계조선호텔은 보세 판매업(면세점 사업) 부문을 분할해 새로운 회사인 ㈜신세계면세점글로벌(가칭)을 설립한다. 신세계조선호텔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호텔 내 면세사업부 분할을 의결했다. 다음 달 27일 주주총회에서 이 안건이 통과되면 12월 1일 분할등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신세계그룹의 면세 사업은 명동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 부산점과 인천공항점을 운영하는 신세계조선호텔로 각각 나뉘어 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이마트가 지분 98.8%를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디에프는 신세계백화점 지분이 100%다. 신세계는 향후 신세계디에프와 신설될 신세계면세점글로벌을 통합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에 분할될 법인을 신세계디에프의 자회사로 둘지, 두 회사를 합병할지 등의 구체적인 형태는 계속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