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생활가전 제품에 자사의 AI 플랫폼인 클로바를 적용하는 방안을 두고 LG전자 및 코웨이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LG전자는 스마트스피커 허브 제품 ‘스마트씽큐허브’에 클로바 기능 탑재를 추진 중이다. 음성으로 무선인터넷을 통해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을 제어하게 하기 위한 전략이다.
LG전자는 올 4월에 출시한 해당 제품에 직접 개발한 음성인식 기능을 이미 넣었으나 네이버 정보와 콘텐츠 검색 기능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악과 날씨 정보 등을 제공하는 기술은 네이버와의 협력으로 쉽게 추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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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전조명 업체인 필립스휴는 국내 출시 제품에 대해 최근 스마트폰으로 조명을 조절하는 기능을 넣었다. 최근엔 퀄컴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에 클로바를 탑재하기로 했다.
AI 분야 협력 파트너에는 카카오 AI 기술을 접목시키고, 이를 적용시킨 업체에는 ‘카카오 인사이드’라는 인증마크를 부여한다는 구상이다. 이 인증마크가 붙은 분야에서 소비자는 동일한 플랫폼 경험을 하게 된다. 카카오는 최근 삼성전자의 AI 플랫폼인 빅스비와 카카오 아이를 연동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휴대전화에 탑재된 빅스비와 카카오 아이가 연동해 카카오톡을 음성으로 제어하는 기능이다.
카카오는 이미 GS건설 및 포스코건설과 협력 관계를 맺었고 홈 IoT 업체인 코맥스 제품에도 자사 AI 기술을 적용키로 했다. 현대자동차의 신차 제네시스 G70에 음성인식 기술을 넣었고 롯데그룹과도 제휴를 맺고 유통업체 주문 등을 음성으로 하는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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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석 기자 l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