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출신인 그는 약 12년 동안 지속된 내전이 종식된 1992년 첫 민선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전까지 엘살바도르에선 내전으로 7만5000여 명이 숨졌다. 1992년 ARENA는 좌파 게릴라와 공산당의 연합체인 ‘파라분도 마르티 민족해방전선(FMLN)’과 내전을 종식하는 평화협정에 서명했고, 그는 1999년까지 집권하며 이 협정을 이행했다.
그는 지난해 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왔으며, 지난달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수술을 받은 뒤 미국 휴스턴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