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광고 로드중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연장과 관련해 "여러 요소를 볼 때 구속이 연장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과 재판이 당연히 필요한 만큼 법원이 현명한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노 원내대표는 "12·12 사건과 5·18 사건 등으로 구속됐던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도 구속이 연장된 사례가 있는 만큼 전례가 없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그러면서 "자신의 범죄를 부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석방됐을 때 증거 인멸의 가능성도 있다"며 "이미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는 청와대 기록물을 대량 파쇄한 바 있으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국정 농단 관련자들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들과 접촉해 정황을 모의할 가능성도 크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구속이 연장된 최순실 씨 등 공범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