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창건 72주년 기념일인 10일(쌍십절),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이 북한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도발 징후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앞서 국내외 분석가들은 북한이 이날 전후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 추가 도발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외신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말한 것처럼 태평양 한 가운데서 수소폭탄을 터뜨릴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그러나 이날 현재까지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는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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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관계자도 “정확히 표현해 ‘임박했다’는 징후를 발견하고 있지 못하다”며 “겨울이 오기 전까지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 역시 “현재 발사 준비는 돼 있는데, 쏘려고 하는 급박한 움직임 같은 것은 아직 없다”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