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육아휴직, 산전 후 휴가, 가족돌봄휴직 등 법적 모성보호제도를 직원이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권장한다. 매년 평균 600명 이상의 직원이 육아휴직을 사용해 평균 사용률이 95%를 넘는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15년 국내 평균 육아휴직 사용률인 59.2%를 훨씬 웃돈다.
특히 여성 인력 비중이 높은 객실승무원의 경우 임신을 확인한 순간부터 임신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출산·육아휴직까지 포함하면 최대 2년간 휴직이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객실승무원이 임신, 육아 등으로 장기 휴직을 한 뒤 빠르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매달 차수별로 복직 교육을 진행한다.
광고 로드중
제도를 뒷받침하는 건 양성 평등주의 인사 철학이다. 대한항공의 과장급 이상 관리자 1580명 중 약 40%인 620명이 여성이다. 여성임원 비율도 약 6%로 10대 그룹 상장사 평균 2.4%의 2배를 넘는다. 대한항공은 사내 공모를 통해 선발된 직원에게 국내외 경영전문대학원(MBA) 진학 기회를 주는데, 이 중 30% 이상이 여성이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