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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BJ들이 빚은 ‘100명의 추석’

입력 | 2017-09-26 15:04:00


9월25일,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서울혁신파크에 BJ 30여명이 모여 송편 등 추석음식을 만들었다. 만들어진 100인분의 음식은 은평구, 구로구, 양천구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결손가정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배달됐다.

이날 행사는 따뜻한 가슴을 가진 한 BJ로부터 비롯됐다.

배우를 지망하다 지금은 온라인에서 아프리카TV BJ으로 활동하고 있는 BJ하솜이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한가위를 보내고 싶다”며 아프리카TV에 연락을 해온 것. 여기에 취지에 공감한 30여명의 BJ들이 자발적으로 모였다.

아프리카TV도 BJ들의 뜻에 공감해 기부로 동참했다. 기부금 500만원을 구호단체 체인지메이커에 전달했고, 체인지메이커는 BJ들이 추석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재료를 준비했다. 오후 1시에 모인 BJ들은 해가 지고 난 저녁 7시가 돼서야 작업을 마무리했다. 송편, 전, 산적 등을 만들어 나눔 키트에 옮겨 담았다.

BJ하솜은 “BJ들의 작은 정성이 추석을 외롭게 보내야 하는 어르신과 이웃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며 수줍게 웃었다.

홍승호 아프리카TV 미디어커뮤니티사업본부장은 “BJ들이 직접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따뜻한 명절음식을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BJ들이 나눔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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