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상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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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광석 씨와 딸 서연 양(당시 16세)의 사망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한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는 25일 김광석 씨의 부인 서해순 씨(52)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영화 ‘김광석’을 보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옥석을 가려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화 ‘김광석’을 연출한 이 기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탐사기자로서 20년 간 정제한 팩트에 입각해 구성한 영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기자는 서 씨의 방송 출연 후 “많은 분들의 연락에 응대해 드리지 못해 대단히 죄송하다. 현재 통신이 자유롭지 못한 곳에서 긴급 사안을 잠행 취재 중”이라며 “서해순 씨의 ‘뉴스룸’ 주장과 관련한 입장을 궁금해 하는데 추가적 입장은 고발뉴스를 통한 속보나 경찰 조사를 통해 소상히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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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기자는 영화 ‘김광석’에서 김 씨의 죽음이 타살이라며 사실상 김 씨의 부인 서해순 씨를 주요 용의자로 지목했다. 또 이 기자는 김 씨의 딸 서연 양의 뒤늦은 사망 소식을 단독 보도하며 22일 서울중앙지검에 서 씨를 상대로 서연 양의 타살 의혹 재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에 서 씨는 25일 방송된 ‘뉴스룸’에 직접 출연, 2007년 딸이 사망한 사실을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10년 전 얘기고 장애우가 죽은 거라 참 힘들었다. 그럴 경황이 없었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남편 타살 의혹에 대해선 “팬클럽과 제사에 참석하고 음반유통사 사람들도 만나지만 그 부분을 이야기하는 분은 없었다”며 “저는 인터넷으로 나쁜 글 잘 안 읽으니까. 그렇게 의혹 가질 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