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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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진실의 가족이 벌이는 갈등으로 인해 10월2일 고인의 9주기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고인의 딸 최준희 양이 외할머니를 상대로 제기한 학대 주장과 논란, 오해가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모이는 자리에서 조금은 해소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2008년 세상을 떠난 최진실의 가족과 생전 고인과 가까운 연예계 동료 등 지인들은 매년 10월2일이 되면 경기도 양평 갑산공원묘역에 함께 모여 추도식을 치러왔다. 고인의 모친 정 모 씨와 두 자녀도 늘 함께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8월 초 최준희 양이 정 씨로부터 학대를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SNS를 통해 잇따라 폭로했기 때문. 이어 경찰이 내사까지 진행했다. 사건을 담당한 서울 서초경찰서가 최 양이 제기한 학대 의혹은 혐의가 없다고 결론을 내리면서 손녀와 외할머니의 갈등은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든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당장 2주 앞으로 다가온 고인의 기일에 가족이 함께 참석할지의 여부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고인의 가족과 가까운 한 연예계 관계자는 “현재로선 추도식을 어떻게 진행할지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다른 자리도 아니고 고인을 기리는 추도식인 만큼 가족들이 모이지 않겠느냐”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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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