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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J·레인즈 출격 ‘워너원을 넘어라’

입력 | 2017-09-19 06:57:00

그룹 JBJ. 사진제공|로엔엔터테인먼트


탈락 멤버들 뭉쳐…내달 나란히 데뷔

한번 ‘경쟁 상대’는 영원하다.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탈락한 멤버들이 각각 그룹을 결성하고 프로무대에 첫 발을 내딛는다. 이들의 공통된 목표는 하나다. ‘워너원을 넘어라!’

주인공은 그룹 JBJ와 레인즈. 이들은 프로그램이 방송될 당시 11위에 들지 못했지만 워너원 멤버들에 버금가는 인기를 모았던 바 있어 ‘탈락의 쓴맛’을 잊고 나란히 출사표를 던진다.

JBJ는 애초 프로그램에서 탈락한 연습생을 조합해 팬들이 만든 가상의 그룹이었다. ‘그냥 즐겨라’라는 뜻의 ‘Just Be Joyful’의 약자기도 하고 “정말 바람직한 조합”이라는 의미도 있다. 댄서, 래퍼, 보컬 등 팬들이 방송 당시 주목했던 멤버들로 구성됐다. 타카다 켄타, 김용국, 김상균, 노태현, 김동한, 권현빈 등 여섯 명의 멤버들이 열띤 팬들의 응원으로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 앞서 JBJ로 활동하기로 했던 김태동은 소속사 메이저나인 측에 계약해지를 요구하면서 그룹 합류가 불투명하다. 김태동을 제외한 이들은 28일부터 엠넷 리얼리티 프로그램 ‘잘 봐줘 JBJ’으로 활동을 시작하고 데뷔음반을 10월18일 발표한다. 각기 소속사가 다른 멤버인 만큼 아이유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가 매니지먼트를 맡는다.

김성리 변현민 서성혁 이기원 장대현 주원탁 홍은기 등 7명으로 구성된 레인즈도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그룹이다. ‘프로듀스 101’ 시즌2 방송 당시 같은 조를 이루거나 친분이 두터운 연습생들 위주로 구성됐다. 멤버들이 만날 때마다 비가 내리고, 비 오는 날 의외로 ‘케미’(호흡)이 좋다는 뜻에서 레인즈로 그룹 이름을 지었다. 데뷔 앨범을 발표하기 전 MBC 드라마 ‘병원선’ 삽입곡으로 먼저 몸풀기를 하고, 다음달 정식으로 데뷔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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