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아트윈 몰&오피스텔
“한 달 안에 ‘완판’하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11일 인천 송도신도시 ‘송도 아트윈 몰&오피스텔’ 분양홍보관에서 만난 김영은 오케이센터개발㈜ 대표(59·사진)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다. 인천도시공사 경영지원처장을 맡고 있던 그는 부동산 시장을 전방위로 규제한 ‘8·2부동산대책’이 나온 지 한 달 뒤인 이달 1일 오케이센터개발의 대표이사로 파견됐다. 오케이센터개발은 인천도시공사가 19% 지분을 갖고 있는 시행사로 ‘송도 아트윈 몰&오피스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송도 아트윈 오피스텔’은 지하 1층∼지상 20층 건물의 지상 3∼11층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25∼52m² 237실 규모. 함께 선보이는 ‘송도 아트윈 몰’ 상가는 지상 1∼2층, 연면적 7800m², 점포 48개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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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고민 끝에 복잡한 계산은 다 제쳐두고 오직 품질로 정면 돌파 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품질 경쟁력 하나만큼은 자신 있었기 때문이다. 송도 아트윈 오피스텔은 인천 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바로 연결돼 있는 초역세권에 위치한다. 이미 준공됐기 때문에 잔금만 치르면 상가와 오피스텔 모두 즉시 입주할 수 있다는 점도 다른 현장과는 차별화된 장점. 그는 “내부 마감과 주거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이미 입주를 마친 오피스텔과 아파트에 빈집이 없다는 걸로 증명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불과 10일 전만 해도 걱정이 앞섰던 그는 요즘은 즐기는 마음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자신감이 생기니 빨리 청약 결과를 받아들고 싶다는 생각마저 든다”고 말했다. 그에게는 ‘제2의 고향’인 인천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보람도 있다. 그가 맡은 사업은 분양 물량의 일부를 인천시에 기부 채납해 현재 조성 중인 ‘인천아트센터’의 운영비로 사용하는 공익적 성격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43년 전 인천에 처음 살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송도 일대는 모두 갯벌이었다. 그러나 지금 송도는 세계가 주목하는 신도시가 됐다. 이 발전에 내가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처음 인천 땅을 밟았을 때보다 더 설레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