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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에 들어서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호텔브랜드로 ‘그랜드 하얏트(GRAND HYATT)’가 확정됐다. 고급 호텔브랜드인 그랜드 하얏트가 1600개 객실과 11개의 레스토랑 및 바, 호텔 부대시설 등의 운영을 맡게됐다.
하얏트그룹은 지난 1957년 설립된 글로벌 호텔기업이다. 56개국에서 731개 호텔과 18만2000개 객실을 운영 중이며 직원수는 11만명에 달한다. 그룹 내 그랜드 하얏트를 비롯해 파크 하얏트, 안다즈, 하얏트 리젠시, 하얏트 플레이스 등 13개 호텔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78년 남산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를 시작으로 하얏트 리젠시 제주(1985년), 그랜드 하얏트 인천(2003년), 파크 하얏트 서울(2005년), 파크 하얏트 부산(2013년) 등 5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들어서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하얏트그룹의 국내 여섯 번째 호텔로 전 세계 호텔 중 객실수가 2번째로 많은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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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5층부터 지하 2층까지는 차량 1415대가 들어갈 수 있는 주차장으로 구성되며 1층에는 차량 승하차장을 비롯해 로비와 퍼블릭 프라자(야외광장), VIP프라자(VIP 전용 출입구) 등이 마련된다. 2층은 카지노 등 위락시설로 만들어지며 3~4층에는 쇼핑몰이 들어설 계획이다.
6층에는 실내수용장과 스파, 부대시설이 조성되며 8층에는 야외수영장과 자쿠지 카바나 등으로 구성된 풀데크로 만들어진다. 호텔 타워 8~37층은 객실이며 최고층인 38층에는 전망대와 씨푸드 레스토랑이 들어선다. 특히 8층 풀데크는 4290㎡ 규모를 갖춰 국내 최대 수준으로 조성되며 높이 62m에 위치해 제주 바다와 제주시 전경을 막힘없이 조망할 수 있다. 이 곳에는 28m 길이 대형 야외수영장과 키즈풀, 자쿠지, 카바나, 풀사이즈 바 및 바비큐 스테이션이 도입된다.
지상 3~4층은 쇼핑시설은 2만48㎡ 규모로 조성된다. 국내 유명 디자이너 부띠크숍과 글로벌 레스토랑 등이 어우러진 스트리트몰로 설계되며 제주 최대 규모를 갖출 전망이다.
현재 분양 중인 호텔 레지던스 850실은 8~38층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65㎡ 크기의 스탠다드 스위트 802실과 전용면적 136㎡의 프리미어 스위트 48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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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부동산개발업체인 녹지그룹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시공은 중국 건설사인 중국건축(CSCEC)이 맡았다. 중국건축(CSCEC)은 지난해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500대 글로벌 기업 중 27위에 오른 건설사다. 상하이 월드파이낸셜센터(492m)와 홍콩 ICC타워(484m), 텐진 골딘파이낸스117(570m), 선전 핑안파이낸스센터(660m) 등 100층 이상 초고층빌딩 10개를 포함해 중국 내 전체 초고층 빌딩의 90%를 건설했다.
시공사인 중국건축은 공사비를 못 받더라도 자체 자금으로 무조건 건물을 완공하기로 정한 ‘책임준공 확약’과 착공 후 18개월 동안 공사비를 청구하지 않는 ‘18개월 외상공사’를 제공하기로 해 사업 안정성을 높였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오는 2019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