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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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안 돼 암표 극성…최대 10배 호가
11년 만에 콘서트를 여는 가수 나훈아의 ‘티켓 파워’일까. 5일 예매사이트 예스24를 통해 나훈아의 콘서트 전석이 매진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암표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6일 현재 중고나라와 티켓베이 등 온라인 거래 사이트 등에는 서울, 대구, 부산 등 3개 도시에서 열리는 나훈아 콘서트 입장권에 대한 호가가 적게는 30만 원부터 최고 100만원까지 형성되고 있다. 또 각종 온라인 사이트와 SNS에서는 ‘나훈아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는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실제 거래 여부는 확인 되지 않고 있지만, 금액이 정상가(A석 12만1000원)의 10배 수준까지 올라가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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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측은 “예매자의 연령을 분석한 결과 30대가 전체 예매자의 51.5%를 차지했다”면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콘서트라, 30대 자녀들이 부모님을 위해 예매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한꺼번에 다량의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재기 의심은 어렵다”면서 “불법적으로 거래하는 암표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