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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 제작사 “사진 속 인물 힌츠페터 맞다”

입력 | 2017-09-06 16:58:00


영화사 제공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인물인 독일기자 고 위르겐 힌츠페터와 택시운전사 김사복 씨가 함께 찍은 사진이 진짜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택시운전사’의 제작사인 더램프 측은 6일 “해당 사진을 독일에 있는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트테트 여사에게 확인한 결과 사진 속 인물이 힌츠페터가 맞다는 답을 받았다”며 “기쁘고 좋은 일이며 감사하다”고 밝혔다. 

앞서 5일 아들 김승필 씨가 책장 앨범에서 찾아내 언론에 공개한 사진은 1980년 촬영된 것으로 김사복 씨와 힌츠페터가 외신기자 일행과 식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들 김승필 씨는 이날 오후 광주를 방문해 시청 1층에서 열리는 힌츠페터 추모전을 둘러보고 윤장현 시장과 면담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고인을 힌츠페터 추모비가 마련된 망월동 5·18 옛 묘역에 안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선희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