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 쏠린 눈 3일 서울역 맞이방에 설치된 TV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 소식이 나오자 시민들이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국제사회와 협력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르고 북한이 절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실질적인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며)
◆“어느 순간 북미 간 대화가 열리고 남북 간 대화가 열리는 장래를 준비해야 한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한과 미국에 동시 특사를 파견해 북미-남북 간 투 트랙 대화를 추진하자고 제안하며)
◆“가장 의미심장한 레토릭(수사)은 미국의 가까운 동맹국인 한국의 (대북) 대화를 유화정책(appeasement)으로 비난한 것이었다.” (뉴욕타임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문재인 정부에 대해 ‘주목할 만한 비난’을 가했다며)
◆“허세와 ‘멜로드라마’가 적절히 조합된 낭독스타일로 김 씨 왕조 아래서 큰 사랑을 받았다.” (영국 텔레그래프 신문, 북한의 제6차 핵실험 소식을 전한 조선중앙TV 아나운서 ‘리춘희’를 집중 조명하며)
◆“이번 일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아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 진실을 명백히 밝혀 결백을 입증하겠다.”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조만간 대표 사퇴 의사를 밝히겠다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