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상사 자녀 학비 전액 후원 약속
23일 육군에 따르면 이 씨는 최근 재단법인 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이사장 정희성)을 통해 성금을 기탁하면서 순직·부상 장병과 가족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쌍둥이 남매를 둔 이 씨는 이 상사가 생후 18개월의 아들을 두고 숨을 거뒀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들이 더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나라,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군이 되길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이 상사의 아들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학비 전액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도 피력했다고 육군은 전했다.
육군도 21일부터 부대별로 순직·부상 장병들의 가족을 돕기 위한 자율적인 성금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