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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골프 회원권 업체 퍼시픽링스 인터내셔널 한국시장 진출

입력 | 2017-08-21 17:05:00


세계적인 골프 회원권 업체 퍼시픽링스 인터내셔널(Pacificlinks International)이 한국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퍼시픽링스는 8월 2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언론 설명회를 통해 10월 한국시장 런칭을 공표했다. 2009년 중국계 캐나다인 두샤 회장이 설립한 퍼시픽링스는 그해 북미지역 진출을 시작으로 2012년 중국, 2016년 대만으로 폭을 넓혔다.

기존 골프 멤버십의 경우 ‘1회원권-1골프장’시스템이지만 퍼시픽링스는 하나의 회원권으로 전 세계 골프장을 연결시켜 골프는 물론 항공, 호텔, 관광, 쇼핑 등을 묶어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현재 제휴를 맺은 전 세계 골프장만 630여개에 이른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한국 런칭을 기념하는 특별 회원권이 첫 선을 보였다. 계좌 600개에 한해 개인 멤버십(입회비 1만5000달러·연회비 500달러), 부부 및 가족 멤버십(입회비 2만4000달러·연회비 750달러)을 판매하고, 이용기간은 평생으로 자녀에 한해 양도·양수가 가능하다.

한국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해 법인 멤버십(입회비 5만4000달러·연회비 1760달러)도 추가 설계해 곧 출시한다. 이미 퍼시픽링스와 제휴를 맺은 국내 5개 골프장이 제주도(4개)에 편중된 점을 고려해 전국의 각 골프장과도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10월 공식 런칭하는 퍼시릭링스 한국지사는 이러한 멤버십 운영을 기반으로 국내 이용객들이 세계 곳곳으로 골프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해외 골프장 매입과 리조트 운영, 여행사업 등 유통 전반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 타 업종 브랜드와의 제휴 및 협업을 통해 국내 골프시장에서 성장과 도약을 목표로 삼는다는 포부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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