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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열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은 14일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일본을 겨냥해 “가해국으로서 책임을 외면하고 갈등만 키우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찬열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72년 전 1945년, 대한민국은 광복의 기쁨을 맞이했지만 진정한 광복은 여전히 오지 않고 있다. 일본의 역사의식이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강제징용을 다룬 영화, 군함도가 화제이다. 지옥의 섬이라는 별칭으로 더 유명한 하시마섬은 2015년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에 포함돼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며 “당시 일본정부는 2017년까지 희생자를 기억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약속했지만 지금 현재까지 묵묵부답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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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상대책위원은 “이렇듯 일본은 과거사 반성은커녕 가해국으로서 책임을 외면하고 갈등만 키우고 있다”며 “이제라도 일본은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은 물론 국민들마저 반발하는 과거사 왜곡과 독도영유권 궤변을 즉각 중단하고, 동북아 평화번영을 증진하는 노력에 동참해야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영토와 주권뿐 아니라 피해와 명예도 회복되어야 진짜 광복이 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진정한 광복의 그날이 오기를 간곡히 간절히 희망한다. 일본은 ‘역사를 반성할 줄 모르는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을 새겨듣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