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테마파크 3개 우선 운영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가 부분 개장을 하며 모습을 드러낸다.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공원 사업의 골격을 차지하는 제주신화월드는 홍콩 상장법인 란딩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국내 자회사 람정제주개발㈜이 맡아 조성하고 있는 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 프로젝트의 하나다. 지금까지 1조3000억 원을 투자했으며 2019년까지 1조 원을 추가 투입한다.
람정제주개발은 다음 달 30일 제주신화월드의 신화테마파크 7개 존 가운데 3개 존을 우선 개장해 15개 놀이기구와 오락시설 등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인 투바앤의 히트작인 라바, 오스카의 오아시스, 로터리파크 등 인기 캐릭터를 테마로 다양한 음식과 기념품 등을 판매한다.
제주신화월드 홍보대사이자 그룹 빅뱅의 리더인 지드래곤과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케이팝엔터테인먼트센터는 10월 개장 예정으로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에서 디자인한 GD카페와 볼링장 등이 들어선다. 제주신화월드의 첫 숙박시설인 서머셋 제주신화월드가 4월 문을 연 데 이어 랜딩호텔은 11월, 메리어트 리조트&스파는 12월에 각각 개장하는 등 올해 말까지 1300여 실을 보유한다. 람정제주개발 측은 하얏트리젠시제주호텔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랜딩카지노를 올해 말까지 제주신화월드로 이전하기 위해 이전운영계획서를 제주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