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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 기존 콘센트로 전기차 충전

입력 | 2017-08-09 03:00:00

인천시 충전케이블 인식기 설치… 2020년까지 시내전역 충전기 구축




인천에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이 크게 늘어난다.

인천시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는 기존 콘센트에 전기차 충전케이블 인식기(RFID)를 설치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RFID는 전기차 소유주가 지하주차장의 어떤 콘센트를 사용하더라도 전기요금이 이 소유자에게 부과되도록 한다.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기 위한 별도의 공간과 전기차 주차면이 필요 없어 아파트 입주자를 중심으로 전기차 구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시는 현재 303대가 보급된 전기자동차를 2020년까지 최다 5000대로 늘리기 위해 시내 전역에 급속 및 완속 충전기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인천지역 아파트 입주민에 대한 전기차 보급을 위해 송도 G타워에서 전국아파트입주자연합회 인천시 지부, 이동형 충전기 제조기업 파워큐브코리아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